허혈성 뇌졸중 후 확인된 수면호흡장애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 시행 시점
Concerns About When to Perform Polysomnogarphy for Sleep-Disordered Breathing Recognized After an Ischemic Stroke: During Hospitalization or After Disch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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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Objectives
Sleep-disordered breathing is a common comorbidity in patients who have experienced ischemic stroke. It is typically diagnosed using polysomnography (PSG); however, no guidelines have been established regarding the appropriate timing for this test. We investigated whether polysomnographic findings obtained during hospitalization for acute ischemic stroke differ from findings obtained after discharge following symptom stabilization.
Methods
We retrospectively analyzed the medical records of patients who underwent PSG at the Department of Neurolog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between January 1, 2024, and January 31, 2025. Among patients diagnosed with ischemic stroke and admitted to our hospital within one year prior to the date of PSG, we compared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olysomnographic findings between those who underwent PSG during hospitalization and those who underwent it after discharge.
Results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clinical characteristics or polysomnographic findings were observed between patients who underwent PSG while hospitalized and those who underwent PSG after discharge.
Conclusions
Unless the patient is clinically unstable, the timing of PSG—whether during hospitalization or after discharge following an ischemic stroke—does not appear to make a difference.
서 론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이며 성인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1]. 폐쇄성 수면 무호흡은 뇌졸중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며, 그 유병률은 62.5%에서 91.2%에 이른다[2-4]. 이는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 및 기능 상태 악화와 관련이 있으며[5], 그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뇌혈관 사건의 위험성도 증가한다[6]. 따라서 뇌졸중 환자를 진료할 때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동반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겠다[7]. 수면다원검사는 이러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표준 진단 도구이며[8], 미국수면의학회에서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 진단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9]. 그러나 뇌졸중 환자에서 수면다원검사의 적절한 시행 시점에 대해서는 확립된 지침이 없는 실정이다[10,11].
수면다원검사의 시행 시점은 뇌졸중 급성기로 입원해 있는 중 시행하는 경우와, 증상 안정 후 퇴원한 뒤 시행하는 경우로 대별해볼 수 있다. 저자는 급성기 입원 중 검사를 시행할 경우 여러 교란 요인의 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상태가 적절히 반영된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경우와, 안정 후 퇴원한 뒤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경우에 있어 검사결과에 차이가 존재하는지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연구 대상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월 31일 사이에 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 및 분석하였다. 연구참여자 선정 기준은 1) 수면다원검사 시행일 기준 1년 이내의 과거 기간에 본원에서 허혈성 뇌졸중 진단 후 입원치료를 받았던 자, 2)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 중 또는 퇴원 후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자로 하였다. 제외 기준은 수면 무호흡 이외의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자로 하였다. 이 연구는 충남대학교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2025-02-067)의 승인을 받은 단일기관 연구이며, 후향적 연구의 특성상 환자의 동의는 면제되었다.
조사 항목
대상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 및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수면다원검사는 미국수면의학회의 기준에 따라 시행된 type 1 검사로 RemLogic (Embla System)으로 시행하였다. 수면 검사실에서 표준적 생리지표 총 26채널(뇌파 8채널, 안전도 4채널, 턱 근전도 2채널, 심전도 2채널, 다리 근전도 4채널, 흉부 및 복부 체적변동기록계 2 채널, 코골이 감지 1채널, 압력변환 기류측정 1채널, 온도변환 기류측정 1채널, 산소농도계 1채널)을 기록하였고 디지털 비디오와 오디오를 동시에 기록하였다.
조사한 임상 특성으로는 성별, 수면다원검사 당시 연령, 입원 중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의 경우 입원 후 검사 시행 시점까지의 경과일수, 퇴원 후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의 경우 퇴원 후 검사 시행 시점까지의 경과일수, 허혈성 뇌졸중 병변 위치, 기저 질환, 복용 약물, 체질량지수, 목둘레, 주관적 수면잠복기, 주관적 수면시간, 수면 관련 설문 점수가 있었다. 비교한 수면다원검사 결과에는 수면잠복기, 입면 후 각성시간 비율, 수면 효율, 각 수면단계의 비율, 렘수면 잠복기, 무호흡 지수 및 각 무호흡 유형별 지수, 저호흡 지수, 무호흡-저호흡 지수, 최저 산소포화도, 호흡각성지수 비율, 자발각성지수 비율이 있었다.
통계 분석
연속형 변수는 Kolmogorov-Smirnov test 또는 Shapiro-Wilk test를 사용하여 정규성 검정을 시행했다.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연속형 변수는 independent t-test 또는 Mann-Whitney U test, 범주형 변수는 chi-square test 또는 Fisher’s exact test로 분석했다. 통계 분석은 SPSS 29.0 (IBM Corp.)을 사용하여 수행했으며, 양측 검정 기준으로 p값이 0.05 미만인 경우 통계적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결 과
연구대상자 선정 기간 중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는 166명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선정 기준을 만족시키는 환자는 15명이었고 제외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는 없었다. 최종적으로 15명의 환자가 분석 대상이 되었고 이들 중 9명은 입원 중, 6명은 퇴원 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입원 중 검사를 받은 환자를 편의상 “입원군,” 퇴원 후 검사를 받은 환자를 편의상 “퇴원군”으로 지칭하였다. 입원군은 모두 6인실의 일반병실에 입원해 있던 중 검사를 받았고, 두 군 모두에서 수면다원검사 중 혈압, 심박수, 호흡수의 불안정성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다. 수면다원검사 시행 시점에 연구대상자들은 모두 보행이 가능하였고 호흡부전, 뇌신경마비, 의식저하 등의 뇌간기능장애, 또는 흡입성 폐렴 등의 뇌졸중 관련 합병증은 갖고 있지 않았다.
임상 특성
입원군과 퇴원군 모두 허혈성 뇌졸중 발생 부위는 뇌간부터 대뇌 피질까지 다양하였고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는 없었다. 두 군 모두 기저 질환 중 정신과적 질환은 없었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포함하여 수면에 뚜렷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없었다. 단, 입원군 중 1명이 당뇨병성신경병증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gabapentin 100 mg을 하루 2회 복용하고 있었으나 용량이 적어 수면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Table 1). 입원군과 퇴원군 모두 환자들은 대부분 남성이었고 비만한 경향을 보였으며 평균 연령은 50대였다. 평소 주관적으로 인지하고 있던 수면잠복기 및 수면시간에는 두 군 간 차이가 없었고, 시행한 수면 관련 설문 점수에서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수면다원검사 시행 당시의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NIHSS)은 입원군에서 더 높았으나(0.5±0.8 vs. 2.8±1.9, p=0.036), modified Rankin Scale (mRS)에는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Table 2).
수면다원검사 결과
입원군이 평균 수면잠복기가 더 길었고 입면 후 각성의 평균 빈도가 더 높았으며 평균 수면효율은 더 낮았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두 군 모두 수면 중 비렘수면 1단계의 얕은 수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렘수면의 비율이 낮았으며 렘수면잠복기가 연장되어 있었으나 군 간 차이는 없었다. 무호흡-저호흡지수(apnea-hypopnea index, AHI)의 평균은 두 군 모두 60대로 증가되어 있었고 저호흡(hypopnea)의 비중이 더 높았다. 통계적 차이는 없었으나 입원군은 퇴원군에 비해 중추성 무호흡과 혼합성 무호흡의 비율이 더 높았다. 모든 대상 환자들은 중등도 이상(AHI≥15)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을 보였고 두 군 모두 80% 이상의 환자들이 심한 정도의(AHI≥30) 폐쇄성 수면 무호흡을 보였다. 검사 중 최저 산소포화도의 평균은 두 군 모두 약 80%였고 전체 각성 중 호흡 사건에 의해 유발된 각성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자발적인 각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퇴원군에서 좀더 높았으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Table 3).
고 찰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수면 무호흡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12,13]. 허혈성 뇌졸중의 이차 예방을 위해 이들의 수면호흡장애를 함께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뇌졸중 후 첫 1년 이내에 수면 무호흡의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14,15]. 그리고 이러한 수면호흡장애의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시행하게 되는 수면다원검사는 그 시행 시점에 대해 정립된 권고사항이 아직 없다.
본 연구에서는 허혈성 뇌졸중을 겪은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환자에서 확인된 수면호흡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입원 중 또는 퇴원 후 시행한 경우에 있어 그 결과에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알아보고자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저자의 예상과는 다르게 입원군과 퇴원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비롯한 임상 특성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비록 입원군의 수면다원검사 시행 시점의 NIHSS 점수가 좀 더 높았으나 mRS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대상자 모두 뇌간기능장애나 뇌졸중 관련 합병증은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NIHSS 점수 차이가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Seiler 등 [13]이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후 수면호흡장애의 유병률에 대해 시행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의 중증도와 유병률은 모든 유형의 뇌혈관 사건에서 사건 발생 후 수면호흡장애의 평가까지의 경과기간에 관계없이 유사하다고 하였다. Hasan 등[12]이 시행한 메타분석에서도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후 수면호흡장애는 시간이 지나도 그 유병률에 뚜렷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두 연구에서 뇌졸중은 허혈성과 출혈성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고, 뇌혈관 사건 후 1개월 이내, 1-3개월 사이, 3개월 이후 시점에서의 수면호흡장애 유병률을 비교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들은 수면다원검사가 시행된 시점에 환자가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급성기 뇌졸중으로 입원해 있는 중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할 경우 급성 질환 이환에 따른 전신 컨디션 저하,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존 자가약에 대한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 다인실 입원 중일 경우 불편한 수면 환경으로부터 야기된 수면의 질 저하 누적 등으로 검사 결과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반영해내지 못 할 우려가 있다. 그리고 뇌졸중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흡인성 폐렴이 병발한 경우 호흡 지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저자는 뇌졸중 증상이 충분히 안정되고 퇴원한 뒤 검사를 시행해야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연구 결과 저자가 우려한 상기 요인들은 검사 결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교란 인자로 작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Ott 등[16] 은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진단 후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뇌혈관 사건 발생 7일 내 한 번, 3개월 뒤 한 번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연구에서 초기에 21.4±17.6이었던 AHI가 3개월 뒤 18.0±16.4로 호전되었다고 하였다(p=0.018). 반면 Lisabeth 등[17]은 허혈성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뇌졸중 후 3개월, 6개월, 12개월 시점에 type 3 수면 검사를 시행하여 AHI의 중증도 변화를 평가한 결과 시간 경과에 따른 AHI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고 보고하였다. 이렇듯 연구별로 다소 상충된 결과가 도출되는 것은 연구 설계 및 방법의 차이에 기인한 것일 수도,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교란 인자가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 본 연구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후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던 환자들 중 뇌졸중으로 입원해 있을 때 검사를 받은 환자들과, 퇴원 후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검사결과를 비교하였다. 따라서 개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수면다원검사를 추적 시행한 상기 두 연구들과는 연구방법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본 연구에는 여러 제한점이 있다. 첫째, 한 환자에서 입원 중 및 퇴원 후에 수면다원검사를 각각 시행하여 결과를 비교한 것이 아니므로 검사 시점에 따른 결과 차이를 논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둘째, 표본의 수가 적고 대부분의 대상자가 남성이었으며, 타병원에서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받은 환자가 있었을 경우 적절한 연구대상자였을지라도 표본에 포함되지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 중 수면 무호흡이 확인된 모든 환자가 수면다원검사를 받았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선택 편향이 있을 수 있다. 넷째, 후향적 연구설계의 특성상 결과에 대한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섯째, 단일 기관에서 시행된 연구라 연구 결과의 일반화가 어렵다. 상기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허혈성 뇌졸중 후 수면 호흡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의 시행 시점에 대해 논의한 최초의 국내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향후 한 환자에서 연속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추적해 나가는 대규모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환자가 검사를 받기에 임상적으로 부적절한 상태가 아니라면, 입원 중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히 어느 시점에 검사를 시행해야 환자의 수면호흡장애가 과대 또는 과소 평가되지 않고 가장 적절히 반영될지는 추후 연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Notes
The authors have no potential conflicts of interest to disclos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Wankiun Lee. Data curation: Wankiun Lee. Formal analysis: Wankiun Lee. Investigation: all authors Methodology: Wankiun Lee. Writing—original draft: Wankiun Lee. Writing—review & editing: all authors.
Funding Statement
None
Acknowledgments
None
